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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앞뒤가 같은 형태로

“낮엔 무덥다.” “밤엔 선선해진다.” 이 문장들을 그대로 이으면 “낮엔 무덥고, 밤엔 선선해진다”가 된다. 그런데 뭔가 좀 어색하다. ‘무덥다’는 ‘어떻다’, ‘선선해진다’는 ‘어찌하다’ 형태여서 그렇다. 앞뒤가 ‘어떻다’로든, ‘어찌하다’로든 같아져야 문장이 부드러워진다. “낮엔 무덥고, 밤엔 선선하다”로 하거나 “낮엔 무더워지고, 밤엔 선선해진다”로 해야 자연스럽다. “몽룡이는 오고, 춘향이는 간다”는 자연스럽다. 그렇지만 “몽룡이는 달리고, 춘향이는 아름답다”는 부자연스럽다. ‘달리다’는 ‘동작’(어찌하다)을, ‘아름답다’는 ‘상태’(어떻다)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동작은 동작끼리, 상태는 상태끼리 대비돼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다음과 같은 문장도 어색함을 준다.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드립니다.” 상태를 나타내는 ‘행복하다’와 동작을 나타내는 ‘감사드리다’가 이어졌다. “너무나 행복합니다.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들린다.   “관광객은 1000만 명을 돌파했고, 공항 이용객은 1억1800만 명이다.” 여기서 ‘돌파했고’는 ‘동작’을, ‘1억1800만 명이다’는 ‘상태’를 나타낸다. 그래서 어색한 문장이 됐다. “관광객은 1000만 명이고, 공항 이용객은 1억1800만 명이다” 혹은 “관광객은 1000만 명을 돌파했고, 공항 이용객은 1억1800만 명을 기록했다”처럼 바꾸는 게 좋겠다. 우리말 바루기 앞뒤 형태 공항 이용객

2024-07-11

작년 뉴욕 일원 공항 이용객 최다

작년 뉴욕 일원 공항들이 모두 역대 최대 이용객을 맞이했다. 존 F 케네디(JFK)·라과디아·뉴왁 공항을 통틀어 1억4400만명이 방문했다. 뉴욕뉴저지항만청은(PANYNJ) 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공항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항만청은 2023년 뉴욕 일원 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대인 총 1억4400만명을 기록했으며 이전 기록인 2019년 1억4000만명보다 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뉴왁 공항은 작년 이용객이 4910만명에 달했다. 2019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역대 증가 폭 중 가장 크다. 터미널A 보수공사로 이전보다 20% 많은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 결과다.   라과디아 공항 이용객은 3240만 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4% 증가했다. 2020년 완전 개장한 터미널B와 터미널C 등의 이용객이 증가한 영향이다.   JFK 공항의 경우 한 해 동안 6250만명이 이용하며 세계인의 공항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연말인 12월에만 국제선 이용객이 280만명에 달했다.   항만청은 현재 300억 달러를 들여 3개 공항을 개선 중이다. 먼저 뉴왁, 엘리자베스 등 인근 지역에서의 뉴왁 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고, 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에어트레인 시스템을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JFK공항의 경우 새로운 터미널1 공사가 2022년 9월부터 진행 중이다. 작년 2월에는 터미널5와 연결된 터미널6 공사에 들어갔다. 2020년부터 추진했던 터미널4 공사는 완료 단계에 진입했다.   케빈 오툴 항만청장은 “공항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기록적인 승객 수를 맞이하게 됐다”며 “어느 공항을 선택하든 간편한 여행을 제공하려는 항만청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이용객 공항 공항 이용객 이용객 증가 국제선 이용객

2024-02-01

LAX에 신설 저가 주차장, 1일 15불

    LA 국제공항에 새 주차 시설이 문을 열어 공항 이용이 이전보다 더 편해질 전망이다.   LA 국제공항을 관리하는 LAX 월드 에어포츠는 22일,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신설된 'LAX 저가 주차장(LAX Budget Parking)'을 열게 됐다고 발표했다.   LA 공항 측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전년 동기 대비 공항 이용객 수가 거의 16% 증가했다고 밝히고 여행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맞추기 위해 주차 시설 확대에 나섰다고 말했다.   LAX 저가 주차장은 기존에 있던 LAX 이코노미 주차장 시설을 확대 개선한 것으로 비접촉 출입, 셔틀버스 운행 현황 확인, 예약 실시간 변경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 이용 가격은 하루 15~20달러 수준이며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이 주차 시설을 이용하기 원하면 parking.flyLAX.com을 방문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주차 공간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LAX 저가 주차장은 애비에이션 불러바드와 라시에네가 불러바드 사이 5455 웨스트 111번 스트리트에 위치한다. 이전에 주차장 E 지역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모두 2600개의 주차 공간이 제공된다.   셔틀 버스는 공항 내 센트럴 터미널 지역과 저가 주차장 구간을 매 20~30분마다 운행한다.  김병일 기자주차장 신설 저가 주차장 주차장 이용 공항 이용객

2023-09-22

LA지역 4개 공항 이용객 70% 증가

 이용객이 늘면서 LA지역 공항들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LA비즈니스저널(LABJ)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LA국제공항(LAX), 온타리오국제공항, 할리우드버뱅크 공항, 롱비치공항 등 지난해 LA 지역 공항 4곳의 이용객 수는 5830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의 3440만 명과 비교하면 70%가 증가했다. 다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1억300만 명보다는 절반을 약간 넘은 57% 수준이다. 즉, 아직도 43%가 부족한 셈이다.   4개 공항 중 그나마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가장 근접하게 회복한 공항은 온타리오국제공항이었다.     이 공항의 작년 이용객 수는 2019년 수치의 19.5%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80% 이상 회복한 셈이다.     앨랜 와프너 온타리오국제공항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여행객 수가 빠르게 회복하는 등 매우 긍정적인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온타리오국제공항의 빠른 회복세에는 랜딩과 게이트 수수료가 저렴한 것이 한 몫 한 것으로 풀이했다.     LAX의 지난해 이용객 수는 2019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5%에 불과한 48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여행 제한 및 방역 규정 강화 등으로 인해서 국제 여행객 수가 급감한 게 부진한 회복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국제 여행객 수가 2019년보다 무려 69%나 준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계속된 미·중 마찰로 인해서 항공업계에서 중국 시장은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는 게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LAX 측은 공항 이용객은 줄었지만, 항공화물은 대폭 늘었다고 강조했다. LAX에 의하면, 2020년 대비 항공화물 증가율은 20%였다. 4곳 중 유일하게 항공화물이 늘어난 공항이다. 이런 배경에는 LA와 롱비치 항만의 물류 적체로 인해서 일부 기업들이 해운 운송 수요를 항공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롱비치공항을 지난해 이용한 여행객은 210만 명으로 나타났다. 2020년의 2배 이상이다. 뉴욕 기반의 젯블루 항공이 롱비치공항 노선을 정리하면서 2020년에 이용객이 대폭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댈러스 기반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전년 대비 증가율이 다른 공항보다 훨씬 컸다는 설명이다. 진성철 기자la지역 이용객 공항 이용객 온타리오국제공항 할리우드버뱅크 온타리오국제공항 사장

2022-02-07

레이건 공항 주차난 예상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 위치한 레이건 공항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주차난이 예상된다면서 이용객 스스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레이건 공항 측은 지난 11일 베터랑스 데이 시즌에도 주차난이 발생했었는데, 이번 추수감사절은 훨씬 심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크리스티나 사울 레이건공항 대변인은 “과거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메트로 전철을 타거나 택시, 카풀, 가족과 친구의 라이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사울 대변인은 “여건이 되지 않아 굳이 자동차를 이용해 공항에 들어오고 주차를 해야 한다면 미리 주차장을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레이건 공항 주차장 예약은 인터넷 웹사이트(https://www.flyreagan.com/parking-transportation/parking-information)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주차장 예약은 선착순이다.     공항 주차장 예약이 어려우면 공항 인근의 크리스탈 시티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유료 주차장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려면 또다른 운송수단이 있어야 한다.     사울 대변인은 “기존 이용객들은 아무리 공항이 붐벼도 주차장이 부족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연휴 기간에는 사정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공항 이용객 상당수가 메트로 전철을 이용했지만 팬데믹 이후 감염 염려로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꺼리면서 공항 주차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레이건 주차난 공항 주차난 레이건 공항 공항 이용객

20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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